2013.10.3.개천절
개천절은 강화도 마니산에 가서
하늘이 열리는 氣를 받으면 좋을거란 생각을 해마다 하면서
올해도 또 가지 못했다.
이유룰 둘자면
1.어제 심야에 영화를 2편이나 감상한 탓에
아침 일찍 일어나지 못했다.
2.둘째 아이 감기가 심해 멀리가면 맘이 놓이지 않는다.
3.어중간한 시간은 길이 밀려 시간소요가 많이 든다.
이런 이유들에서 자유로운 곳이
소래에서 시흥 갯골로 이어지는 습지 탐방이다.
남편이 자전거로 오고가며 코스모스길이 이뻐
마눌에게 보여주고 싶었단다.
가을의 청명함과 갯골은 잘 어울렸다.
바다내음도 나고
코스모스길도 있고
말 탄 사람들도 보이고
갈대숲에 바람도 일렁이고
급히 몸을 숨기는 게도 있고
멋지게 조성된 공원도 지나고
억새도 한들거린다.
꼬박 3시간여를 걸었더니
다리가 뻐근하다.
1시가 지나자 허기까지......
돌아오면서 이화순대 식당에서
순대국밥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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