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5.6.월.
어린이날 기념 체육대회가 비로 인해
일주일 연기되었다가 전학년이 다 끝난 월요일
드디어 우리 차례가 되었다.
아이들이 워낙 이날만을 기다려서
나도 덩달아 결과가 궁금했다.
줄넘기, 후프돌리기,신발던지기.
돼지씨름,림보,럭비공릴레이,전체계주 등
각반 남녀 두팀이 얻은 점수와 질서점수를 합산하여
우리반은 종합 2위,
여자 피구는 1회전 탈락,
하이라이트인 축구는 3대 0으로 우승!
무엇보다 연습경기에서 꼴찌를 면하지 못했던
전체 이어달리기는
2등을 하여 그 기쁨이 컸다.
스타트가 좋은 서영이를 첫번째로
지구력이 좋은 훈희를 마지막 주자로 정하고
달리기 순서를 나름대로 이리저리 바꾸어가며
작전을 짜던 아이들의 모습이 떠 올라
웃음이 나오기도 했다.
부상으로 받은 축구공에 반 전체 아이들 싸인을 해서
기념으로 뒤에 전시하고
(한달 전시 후 아이들 발끝으로...)
4색 볼펜은 각자의 필통속으로 들어갔다.
그런 우리반을 지켜보던 동료샘들은
"선생님, 교실에서는 힘드시겠어요."
위로해준다.
좋게보면 분위기가 밝은거고
부정적으로 보면 아이들이 너무 나대어
생활지도가 어렵다는 것...
그렇지만 나는
운동을 잘하는 우리반 남자아이들이 너무 멋지다는 것.
남자중의 남자, 상남자들만 모였다고
다른 반 여샘들이 부러워한다는 것!!!!
사진은 내가 진행하는 줄넘기 경기가 쉴동안
열심히 돌아다니며 우리반 아이들의 활약상을 담은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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