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운영의 일상/자운영의 앨범

세울회

올레리나J 2010. 5. 24. 16:40


조그마한 동산 안쪽에 앉아있는 하늬뜰 펜션 입구



노래를 잘하고(전국노래자랑 대상에 빛나는.....)여러 예술적인 재능으로 펜션을 꾸려나가고 있는 하늬뜰 안주인의 슬로건인가보다.



자연 친화적 느낌이 드는 표지판...



꾸민지 10여년 됐다던가? 이쁜 소품들이 눈을 즐겁게 해준다.



소싯적 마실 갈 때 들고 다니던 등도 있고...



야생초를 담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지 심어놓는 센~스



왠지 그냥 들려보고 싶은 귀여운 화장실



메달린 등 뒤로 서녘 하늘의 엷은 빛이 곧 환상의 세계로 안내하듯 스며든다.



뜨근뜨근한 전기장판이 깔려있는 방갈로



얼마나 서민적인지....



예쁜 소품들...



토실토실 토끼 먹이를 찾아다니는 모습을 따라다니며 담았다.



소녀의 수줍은 미소에도 작은 풀꽃이 피었다



그리고 친구들....



나처럼 감기로 고생하고 있는 갑이



집에서 담근 고추장 푸고 있는 하늬아줌마



뜰 주변애 있는 여러 가지의 꽃들... 넌 참나리니? 털중나리니?하늘말나리니는 아닌것 같고...



향기 그윽한 라일락도 지고 있네...



휘어진 줄기 끝에 참 많이도 피었구나, 금낭화야.....



한결 가벼워진 민들레 날아가기 일보 직전



주홍서나물 꽃이 바람에 날려 간다.바람이 가는 방향으로 자유롭게...나도 너랑 강이 날고 싶구나...



가녀린 노랑색의 애기똥풀



하늬뜰 안쪽에 새겨진 하늬 아줌마의 마음이 담긴 시



소품인줄 알았는데 와인 파티 하면서 음악회도 한다는...











홍탁을 즐기고 있는 친구들...



아기자기한 소품들...야생초 가꾸면서 여유롭게 살고 싶은 나의 꿈은 언제나 이뤄질련지...







돌나물도 이렇게 심어 놓으니 멋지구나.







카밀레일까? 왕고들빼기일까?















봉실봉실 홍매화



홍매화 앞에서 마시는 맥주 맛은 어떻소?







"보라색 꽃 넌 누구냐?" 내가 물었다. "나? 용머리꽃이다." 그가 대답했다.



황매화가 흐드러지게 핀 벤취에 앉아았는 갑승이



백년 살 것도 아닌데 한사람 따뜻이 하기 어찌 이리 힘이 드오?































텃밭에 심어 놓은 아직은 어리디 어린 채소들











하늬뜰 주변을 살피러 홀로 나왔다.



석양빛을 따라간다. 피부로 들어오는 공기가 온몸을 휘감는다. 이 청결함!



왜 길을 보면 사진에 담고 싶고 가슴 설레일까? 그리움이 될까?
누군가 웃음 가득 안고 저 길로 성큼성큼 다가올 것만 같은....



풀을 사랑하고 꽃을 사랑하면 늙어간다더니...어릴적에는 보이지 않던 풀들이 내게 말을 걸어온다.



모내기 철이라는 걸 몰랐다. 4월, 5월 난 감기에 갇혀 살았다







철새들도 석양을 따라 서쪽으로.... 서쪽으로 부지런히 날아간다.
나도 따라 가고파...거기가 어디든지간에...







되돌아 가는 길



양파꽃이 이리 예쁜 줄 예전에 미쳐 몰랐어요. 정겹다



소나무 꽃가루도 날린다. 제 짝을 찾아 나섰겠지...







마지막 빛을 발하는 오늘의 태양







조화인줄 알고 몇번이나 만져 보았다. " 난 숨쉬고 있어." 까끌까끌... 그의 살아있는 피부가 느껴진다















거하지는 않았지만 삼삼한 나물과 친구들이 함께여서 맛있는 만찬이었지...
감기 때문에 맛을 잃었다가 모처럼 맛을 즐겼다.



열심히 준비하는 소월







감기 핑계로 아무 것도 안한 나...염치도 좋~~지







엄청 먹고 싶었던 동동주..그러나 내 입엔 쓰다



아름다운 우정을 위하여!







































꽃으로 살고 싶다. 바람으로 살고 싶다







혼자서(?) 달콤한 잠을 자고 일어났더니 해가 중천에.. 아침 이슬을 머금고 있는 하얀꽃



조촐한 조식



커피 한 잔의 여유































맛있는 장이 익어가고 있는 장독대







일어났더니 몇 명의 얼굴이 보이지 않았다. 강화도 탐방이 있었으나 사진을 찍지 못했다.여분의 밧데리를 챙기지 못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