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운영의 일상/자운영의 앨범

중남미 문화원

올레리나J 2009. 11. 7. 22:35


유행하는 신종 플루 땜에 꿈에 그리는 중남미 여행 계획은 아예 멀~~리
달아난 대신, 중남이 향기나마 맡아보려고 문화원이라는 곳에 갔다.
고양에 있다.



중남미의 거의 모든 국가가 대항해 시대 스페인의 점령지여서 그런지
입구에 스페인 작가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가 떡 버티고 있다



중남미문화원은 박물관.미술관.조각공원 세곳으로 어울어진 라틴향기가
물씬 풍겨나는 휴식공간으로 중남미 지역은 미국.캐나다를 제외한
멕시코 및 브라질 칠레.아르헨티나 등 35개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인구는 약 6억 이란다.



1992년부터 중남미에서 30여년간 외교관 생활을 했던
이복형 대사와 그의 부인이 그 지역의 풍물을 모아 세운 개인 소유의 문화원



미술관 앞의 멕시코 토속의상을 입은 라우라



미술관 앞의 라우라 상을 지나



미술관에 도착했으나 ...사진 촬영 금지 지역이라네...



미술관 내부..생명의 나무... 멕시코의 전통공예품으로 풍요,다산,장수를 기원하는 뜻이 담겨있다.



프레쉬 떠트리지 않고 사알짝~~~



전시 그림들...과일 나무에 돌을 던지다 Candido Bido 도미니카 유화/아크릴


라틴 댄스를 생각나게 했던 강렬한 색채의 미학...



선이 뚜렷하고 ..



처음 접하는 중남미 그림이 신기하기만 했다.



지하 1층의 제2전시실엔 직물이 전시되어 있다



화려한 섬유공예



문화원 곳곳엔 자세히 보면 심상치 않은 많은 작품들이 숨어 있다.











박물관과 미술관 사잇길의 젖먹이는 어미상







박물관 입구



제일 멋져 보였다. 박물관 앞 그녀들...우아하다..치맛자락하며...



박물관 페르소나



다양한 멕시코의 가면문화는 인디오들의 여러 모양의 상징적 가면들을 영혼과 직결하는 문화로 발전시킨 것



내 눈길을 오랫동안 잡았던 페르소나...
우리는 누구나 사회적 가면을 쓰고 살아간다.
한 얼굴만을 가진 사람은 없다.
어느 자리에 가든지 그 자리에 어울리는 가면을 써야만 한다.
바로 그 가면



구리생산지인 중남미의 구리그릇... 생활용품들....



Azteca 태양력- 고대 멕시코 14C부터 16C 스페인에 의한 정복시까지 전성기를 이룬 Azteca민족의 제식력



부부



세월의 무게감을 느끼게 해 준 화분의 이끼...



우거진 숲이 청량감을 더해 준다.



조각공원 입구..중남미 특유의 화려하고 정열적인 붉은색 문에서도 그들의 열정을 느낀다.




네개의 바람..인간의 모습을 역동적으로 표현하여 바람의 의미를 전해준다



멕시코 토기로 이루어진 52개의 항아리 벽앞에서



갖가지 종류의 항아리로 만들어놓은 벽
우리의 항아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



지금부터 남미의 조각품들을 살펴볼까?



생명의 나무. 멕시코(2001) 세라믹



오페라 카르멘에 나오는 주인공의 모습일까? 카르멘



나도 비상하고 싶다..비상 올리비아 구즈만. 멕시코 (2001) 브론즈



조각품 앞에서 같은 포즈를 취하고 싶은데 모두 다 출입금지다.





그녀들과 그녀...



화장실도 얼마나 안락하게 꾸며 놓았는지..화장실 앞..







벤취에 앉아서...



구루삐 Kokiruiz 파라과이 (2000) 적회암



가족



희망앞에서 희망을 생각하다...



성 프란체스코





주변의 자연환경과 잘 어울리는 엔틱한 쉼터 풍경



의자가 보이면 앉고 싶고...시원한 팥빙수 한 그릇 곁들이면 좋으련만...



선인장과 남미의 귀신



백마



상념....







신세계 복음 전파



벤치들 하나하나에도 다른 모양의 독특한 중남미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잠시 쉬어감이.... 부부



희망...Marco Bustamante 칠레(2001) 화강암



태양으로 Arminda Lopez 브라질 (2000) 브론즈



응시







어미



감사







육덕진 그녀



육덕진 그녀



나도 육덕지고 싶다...





장마 중간에 잠시 비친 태양의 한복판에 서 있다



나도 한 조각 조각품...제목 '기다림'



내가 중남미에 가고 싶단 생각을 맨 처음 한게 아마
노벨 문학상을 받은 마르께스의 백년동안의 고독을 읽고 나서인지 모르겠다..



아니다..어쩜 쿠바의 혁명가인 훈남 체 게바라의 평전을 읽고
그의 담배 피는 모습이 너무나 멋져 쿠바에 가야지...라고 엉뚱한 생각을 했을지도...
(세상에서 담배피는 모습이 제일 멋진 체 게바라..그는 1967년 총살당했으나..)



한 손엔 쿠바산 시가, 한 손엔 총을 든 혁명가이자,의사, 고고학자였으며
시인, 언론인이었고 혁명 후에는 쿠바국립은행의 총재도 지냈다.
뿐인가. 아마추어 사진사였고 베레모에 군복을 입고 ,골프를 치면서
독서광이었던 그를 쿠바에 가면 만날 수 있을거야.



육덕진 그녀도 담배를 피운다



아니다..라틴댄스와 브라질의 리오 카니발 모습을 본 후 였는지도...



떼지어 춤을 춘다는 홍학을 나타낸걸까?



촛불



빠에야, 따꼬 두 곳에서 그들의 음식을 맛볼 수 있으나 빠에야는 스페인에서 실컷 먹어보았기에 ... 따코 음식점에 간다.



따꼬..소고기와 돼지고기 치즈가 들어있는 색다른 맛



식당안 액자속의 군상



따꼬 먹는 母子



풍만한 그녀들...







모자



여인들



안데스 산맥 어디에선가 감자를 캐고 있을 여인



無心...


무심히



쉼터...정갈하다...그러나 모기 조심!



비상하는 말



작품 이름?



조각공원 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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