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나라/방방곡곡

강화도 고려산 진달래 2007년

올레리나J 2009. 11. 4. 14:03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오리다



영변(寧邊)약산 진달래꽃 아름따다 가실길에 뿌리오리다.



김소월의 시를 읊조리거나 마야의 노래를 부르면서....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수요일 오후에 어렵게 시간을 내어 나도 고려산행!



날씨도 푸근하고 동행한 사람들도 정답고..



1시간 반 정도 걷다보니 진달래꽃대궐이 펼쳐지네



오후 5시쯤의 고려산 진달래는 빛이 바래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