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태국

연인들의 휴양지 태국 파타야

올레리나J 2009. 11. 3. 16:05


국경인 포이펫에서 3시간 30분을 버스로 달려 태국에 도착



캄보디아와는 때깔 자체가 다르다



한국 식당 가야에서 점심을 먹었으나 음식은 캄보디아 한식이 훨씬 맛있다



캄보디아 차들은 반 이상이 번호판이 없다.번호판 1개를 달려면 200만원 돈이 든다니...



이제 캄보디아는 잊기로 한다..여기는 연인들의 휴양지 파타야니깐...



하늘색과 바닷물 색깔이 똑같다



산호섬에 들어가기 위해서 구명조끼를 입었다. 슬리퍼도 하나 샀다







스피드 보트를 타고 산호섬에 간다



20여분 만에 산호섬에 도착...각종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



해수욕장과 즐비한 상점들...







고단한 몸을 잠시 쉬어보자..



인종 전시장처럼 한국인들도 많았지만 외극인들도 많았다



이런건 너무 흔한 장면들이고...



4달러 주고 천을 사서 뒤집어 쓰고 허벅지까지 물에 담가보았다



난 인도 사람들의 외모가 참 맘에 든다



바닷물이 이태리 아나카프리 섬처럼 비취빛...2시간 정도 노닐다가..



다시 파타야에 있는 호텔에 쳌인한 다음 샤워하고 나서 휴식..







룸에서 찍은 호텔 바깥 풍경



태국식 안마 받으러 가기 위해 나왔다



이런 장난도 해보고..



안마장에 들어서니 하얀 가운을 입은 통통한 여자들이 한줄로 줄서 있다가 발을 씻겨 주고 안마 시작...
캄보디아에서의 몸과 마음의 피곤이 가신다
2시간 동안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시원하게 풀어준다..난 생 처음 받아본 지압



해변에 위치한 로드 가든에서 CEA FOOD...30달러 짜리 옵션



노을 지는 바닷가에서 정겨운 사람과 이국적인 음식을 먹는 그 느낌...



바닷가재&새우&꽃게...우리 나라 것만 못하다



이번 여행 중 심신이 제일 편안하고 여유로웠던 간 오늘이다



부드러운 바닷바람과 맛있는 냄새..호화로운 메뉴..



정말 행복했다



제일 맛있던건 종발에다 퍼주는 코코넛 아이스크림...입에 살살 녹았다



바도 있었지만 워낙에 술을 좋아하지 않아서..



입이 즐거웠으니 이젠 눈이 즐거울 차례인가...쇼를 보러 갔다..한팀은 알카자쇼..또 한팀은 라이브..일명 쌩쇼



난 과감하게도 쌩쇼를 보러갔다..여행가기 전 여행사 사장으로 부터 들은바도 있고 하여...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성행위를 하고 홀라당 벗은 채로
온갖 행위를...게이의 벗은 몸은 물론, 남자의 성기로 북을 둥둥치며 객석을 돌아다닌다
처음엔 낯이 불거졌으나 시간이 지나자 아무것도..아무런 호기심도 없어진다
난 적당히 가린 몸이 더 야하지..이렇게 훌라당은 역겹다



여행 마지막 날이 밝아온다



패키지 여행의 필수인..라텍스 상점에 아침부터 들른다
고가인 침대와 베개등..내겐 그림의 떡. 한 번 누워 본다..좋다..



파타야에서 방콕으로 오면서 옵션인 코끼리 트래킹을 하기로 했다



생각 외로 높아서 또 가슴이 두근두근..



코끼리 머리위에 앉아보라는 행운까지 얻었지만 털이 따갑고 움직일때마다 무서웠다



트래킹 후 코코넛 물을 또 마셨다



호랑이 공원이다



5불을 주고 호랑이 새끼에게 우유병을 먹이는 체험도 했다



호랑이, 돼지, 개가 한 집 살림을 한다







악어관도 있다



이곳에서 해마다 부화한 알껍질을 모아둔 곳











파인애플 농장에도 가서 시식도 하고 두리안도 먹어보고(홍어냄새가..)



파인애플은 1년초로서 키가 작은 풀같았다



파인애플



야자수



이렇게 열리나 보다



방콕으로 오는 도중 한식당 대장금에서 점심을 먹었다



방콕 시내의 왓포사원



옆에 왕궁도 있다는데 지금 현재는 왕이 살지 않는다고



신발을 벗고 안으로 들어가니 거대한 와불상이 번쩍번쩍..







와불상의 뒷모습



동전으로 바꾸어 항아리에 넣으며 소원을 빌다



밖으로 나오니 볼거리가 많았다







너무 웅대해서 카메라에 담기가 힘들었다



종루



캄보디와와는 비교가 될 수 없을만큼



풍요로움이 느껴졌다



태국은 가는 곳마다 왕의 사진이 중앙에 있고 양옆으로 국기와 왕의 깃발인 노랑 깃발이 나부낀다



이곳 왕은 실루엣만 존재하는게 아니라 국민과 같이 고통과 기쁨을 함께 하는...



존경과 숭배의 대상이고 왕이 다녀간 곳은 노란 깃발이 자랑처럼 나부낀다



서울의 한강처럼 방콕 시내를 가르는 강



53층짜리 보석가게에 와서 즐거운 아이쇼핑!!잡화점과 생약연구소까지



워낙 한팀인 여행객들이 물건을 사지 않아서 시간도 많이 남고...



이른 저녁을 한식으로 맛없게 먹고 태국 공항으로 왔다.
여기서 마카오까지 4시간 ..마카오에서 인천까지 4시간여...인천공항에 6시 반경에 도착



애초에 인도여행을 계획했으나 테러위험주의보가 내려 급하게 앙코르와트로 변경됐다
캄보디아로 가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육로와 항공..항공으로 가면 훨씬 더 편하지만
비행기 결항으로 울며겨자먹기로 육로행..지금 생각하면 오히려 더 알찬 여행이 아니었나 싶다



지금 나는 여행에서 돌아서서 다시 그곳을 바라본다.내가 살고 있는 곳이 얼마나 아름답고
얼마나 살기좋은 곳인지...어쩌면 지금 우리들은 절경 속을 지나면서 그런줄 모르고 살고 있는건 아닐까?
덕지덕지 자라나는 욕심의 새순을 잘라가며 항상 내 안에 있는 행복을 찾아 만나면서
더 행복하고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많이 많이 웃으면서 열심히 살아보겠노라고 다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