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구 기행 집에 있을 있을 때 가장 행복한 시간은 식구들 다 외출하고 혼자 남아 앞베란다의 버티칼을 활짝 연 다음 거실 중간까지 들어오는 햇빛을 받으며 이 세상에서 가장 편한 자세로 누워 책을 읽는 시간이다. 난방을 하지 않아도 그 햇빛 만으로 알맞은 온도를 유지해 주어서 꼭 따사로운 봄볕을 쬐고 있는.. 자운영의 일상/자운영 책을 읽다 2009.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