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시작은 여고동창인 가밀라와
그의 동료부부와 함께하는 페키지다.
1월 18일 약 12시간여의 비행 끝에
뉴질랜드 제1의 상공업도시이자
한때 수도였던 오클랜드 공항에 도착.
인천공항에서 1시간 지연되었고
입국수속을 받는데 어찌나 까다롭고
직원들의 일처리 속도가 늦은지
3시간이나 공항에서 보내야했다.
기후조건이 우리나라처럼 4계절이 뚜렷하지 않고
겨울에도 온난해서인지
사람들의 행동이 만만디로 느리기만 했다.
더구나 나 때문에 1시간이 더 늦어졌으니
청국장 사건...
평소에 먹어오던 청국장 가루를
일주일 분량 가져갔는데 그게 문제였다.
우리 나라 공항에선 마약견이나 세관에서 나와
소지품을 검사하는데
제1일의 환경국가라서인지 특이하게도
우리나라로 말할 것 같으면 식약청 직원들이 과일,씨앗등의
음식물 탐색견을 데리고 다녔다.
몸수색은 물론 가방이란 가방은 모조리 들쳐보는데
사람 환장할 노릇.
나중에 가이드 설명을 들으니
자국의 농산물보호도 하고
각종 세균방지도 하기 위해서란다.
우리가 어떤 사람인가?
목화씨를 붓뚜껑에 숨겨온 문익점의 후예 아닌가?
뉴질랜드 교포들은 교묘한 방법으로
고추,상추,배추 씨앗 등을 들여와
한국에서처럼 똑같은 식단을 즐기고 있다하니
자랑스럽기 까지 하더라고...
호주나 뉴질랜드는 농약이 없다하니
마땅히 본받아야 할 것이다.
이래저래 늦은 점심을 먹고
빙하가 녹아서 바다와 같이 넓은 호수가 있는
타우포로 이동하여 호수를 돌아보고
그 유명한 번지점프 지역에 갔다.
고소공포증을 극복해보려고 번지점프에 도전해보려했으나
시간이 늦은 관계로 문이 닫혀 있었지만
내려다보기만 해도 아찔했다.
타우포로 이동하며 버스에서 바라본 경치는
옛날 달력 사진이나 엽서에서 보던 풍경..
광할한 초록색 초원 지대와 방목 상태로 기르는 가축들
소떼, 양떼.사슴떼..
우리나라 가을 하늘처럼 파란하늘에
이따금 지나가는 흰구름...숲...
마을을 구경하기 힘들었다.
노르웨이 ,덴마크에 이어 3대 복지국가인
뉴질랜드는 우리나라 두 배의 땅덩어리에
약 400만의 인구가 산다하니 그럴 수밖에...
와이라카이 리조트에 여장을 풀고
가밀라와 수다 떨다 내가 먼저 잠들었다.
뉴질랜드는 우리나라와 정반대에 위치한 나라다
그래서 북으로 갈수록 따뜻하고
남쪽으로 갈수록 춥고 썸머타임인 관계로
시차가 우리나라보다 4시간 빠르다.
보통 6시에 모닝콜이 울리고
7시에 호텔에서 뷔페식으로 조식 후
8시에 관광에 나선다.
온천과 간헐천으로 유명한 곳인 로토루아로 이동하여
초당 3천미터로 쏟아지는 후카 폭포에서
힘찬 아침을 여는 듯 소용돌이치는 물소리를 들었다
내가 아는 발전소는 수력, 화력, 풍력, 원자력인데
이 나라는 지열발전소가 있었다.
대형 파이프관이 땅위로 연결되어 있었다
이 발전소에서 전체전력소모의 20%를 충당하고 있다하니
환경이 깨끗할 수밖에..
화산 폭발로 생긴 지역이라서 곳곳에 간헐천이 흐르고
온천에서 내뿜은 하얀 김이 무럭무럭 솟아오르고
유황냄새가 자욱한 이 곳은 대자연의 강한 힘이 생동하는 현장이었다 .
가밀라가 한국 같았으면 간헐천에 달걀 삶아서
팔 장사꾼이 있을거라해서 한참을 웃었다.
아그로돔에서 열리는 양털깍기 쇼를 보고
양의 종류가 19가지이며 각각의 쓰임새가 다르다는 것도 알았다.
내가 아는건 메리노..최우량종 양으로 양복을 만드는데 쓰인단다.
카페트용, 소방관이 입는 옷용,고기로 먹는 양등 용도가 다양했다
개가 양몰이하는 쇼도 보고
트랙터를 타고 농장체험도 했다.
위장에 좋다는 뉴질랜드 고유의 마니카 꿀도 시식했다
어찌나 넓은지 걸어서 구경하려면 하루가 걸리겠더라고..
중식은 스카이 곤돌라를 타고 호수가 보이는 정상에 올라가
로토루아 시내전경을 감상하며 한,중,일식이 짬뽕된 뷔페를
먹었는데 김치가 있어서 포만감이 더했다
폴리네시안 유황온천에서 수영복을 입고
노천탕에서 남녀노소가 모여 온천욕을 즐겼다.
호수에서 노니는 갈매기가 끼룩끼룩 거리는 모습이 이채로웠다
저녁엔 마오리족들이 펼치는 민속 콘써트를 보며
그들만의 특이한 요리인 항이 요리를 맛보았고
뉴질랜드의 밤의 문화가 궁금하다 했더니
가이드가 몇몇을 데리고 시내로 나가서
맥주바에서 한잔 마시고 당구장과 게임방이 한데 어우러져 있었고
안주문화가 없는 감자칩에 병째 건배를 했다
가밀라와 나는 다른 가이드와 짝을 이뤄
아리랑 노래방에 가서 폭탄주를 마시며
노래도 부르고 즐겁게 놀다 왔다
마오리족들이 모여 사는 호텔에 묵었다.
뉴질랜드에서 여행3일째 되는 날
영연방에 속하는 뉴질랜드는
의무교육과 사회보장 제도가
(의료서비스 비용의 4분의 3 이상이 세금으로 충당되는 등)
가장 잘 되어 있는 나라 중의 하나이다.
가이드 왈 태어나면서부터 첫 아이는 매월 우리나라 돈으로
15만원씩을 받고 둘째부터는 13만원씩 받으며
고등학교까지 의무교육이라 한다.
물론 사립학교는 제외겠지만...
마오리족들이 주로 거주하는
로토루아는 유황냄새 때문에 머리가 아픈
풍토병에 시달린다고 한다
관광객들은 하루, 이틀 온천욕하면서 머물다가면
피부에 더없이 좋겠지만
원주민 달래기 정책의 일환으로 관광특구로 정해
백인들이 주는 보조금으로 불쌍한 이 원주민들은
자기들의 땅을 내주고 살고 있는 것이다.
여행이 즐거우려면 가이드복,날씨복,같이간 일행 복
3복이 따라주어야 함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뉴질랜드 가이드는 고대 정외과 출신으로
유학왔다가 눌러앉은 케이스로 투잡을 하고 있었다.
주업은 주류 판매이고 가이드는 아르바이트 정도?
제일교포 2세와 결혼한 젊은 가이드는
허풍이 심해서 난 유쾌하진 않더만 유머 감각이 뛰어나
일행들을 즐겁게 했다.
시원한 호수에서 아침과 인사하고
깔끔하고 세련된 장미공원을 걸을땐 백작부인이라도 된 것처럼
스스로 부티가 절로 나는 느낌이었다.
오클랜드로 다시 와서 중식 후
남태평양에서 최고의 높이를 자랑하는
파리의 에펠탑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진
스카이 타워에 올라갔는데 사방이 투명한 유리로 되어있어서
오클랜드 시내가 한눈에 들어왔다.
아름다운 요트들이 정박해 있는 항만도 보이고...
화산 분화구 동산인 마운틴 이든에 올라갔더니
오클랜드의 마을 모습이 구체적으로 모습을 나타냈다
숲과 마을이 한데 어울어져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시골스러우면서 동시에 도심을 느끼게 넓었다
3시에 오클랜드 공항에 시드니로 가기 위해 왔는데
아니나 다를까 직원들이 독수리 타법으로 컴퓨터를 치면서
느리기가 달팽이 수준이었다.
티켓팅을 못해 다른 팀은 반으로 쪼개져서 들어왔는데
모든 이유를 전산산의 오류라고 잡아떼더란다.
가밀라가 뉴질랜드가 아니고 지질랜드라고 말하면서
우리 다시 뉴질랜드 오지말자 맞장구 치면서
호주 콴탁스 항공편으로 시드니에 도착
현지 가이드 미팅후 sebel citigate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그의 동료부부와 함께하는 페키지다.
1월 18일 약 12시간여의 비행 끝에
뉴질랜드 제1의 상공업도시이자
한때 수도였던 오클랜드 공항에 도착.
인천공항에서 1시간 지연되었고
입국수속을 받는데 어찌나 까다롭고
직원들의 일처리 속도가 늦은지
3시간이나 공항에서 보내야했다.
기후조건이 우리나라처럼 4계절이 뚜렷하지 않고
겨울에도 온난해서인지
사람들의 행동이 만만디로 느리기만 했다.
더구나 나 때문에 1시간이 더 늦어졌으니
청국장 사건...
평소에 먹어오던 청국장 가루를
일주일 분량 가져갔는데 그게 문제였다.
우리 나라 공항에선 마약견이나 세관에서 나와
소지품을 검사하는데
제1일의 환경국가라서인지 특이하게도
우리나라로 말할 것 같으면 식약청 직원들이 과일,씨앗등의
음식물 탐색견을 데리고 다녔다.
몸수색은 물론 가방이란 가방은 모조리 들쳐보는데
사람 환장할 노릇.
나중에 가이드 설명을 들으니
자국의 농산물보호도 하고
각종 세균방지도 하기 위해서란다.
우리가 어떤 사람인가?
목화씨를 붓뚜껑에 숨겨온 문익점의 후예 아닌가?
뉴질랜드 교포들은 교묘한 방법으로
고추,상추,배추 씨앗 등을 들여와
한국에서처럼 똑같은 식단을 즐기고 있다하니
자랑스럽기 까지 하더라고...
호주나 뉴질랜드는 농약이 없다하니
마땅히 본받아야 할 것이다.
이래저래 늦은 점심을 먹고
빙하가 녹아서 바다와 같이 넓은 호수가 있는
타우포로 이동하여 호수를 돌아보고
그 유명한 번지점프 지역에 갔다.
고소공포증을 극복해보려고 번지점프에 도전해보려했으나
시간이 늦은 관계로 문이 닫혀 있었지만
내려다보기만 해도 아찔했다.
타우포로 이동하며 버스에서 바라본 경치는
옛날 달력 사진이나 엽서에서 보던 풍경..
광할한 초록색 초원 지대와 방목 상태로 기르는 가축들
소떼, 양떼.사슴떼..
우리나라 가을 하늘처럼 파란하늘에
이따금 지나가는 흰구름...숲...
마을을 구경하기 힘들었다.
노르웨이 ,덴마크에 이어 3대 복지국가인
뉴질랜드는 우리나라 두 배의 땅덩어리에
약 400만의 인구가 산다하니 그럴 수밖에...
와이라카이 리조트에 여장을 풀고
가밀라와 수다 떨다 내가 먼저 잠들었다.
뉴질랜드는 우리나라와 정반대에 위치한 나라다
그래서 북으로 갈수록 따뜻하고
남쪽으로 갈수록 춥고 썸머타임인 관계로
시차가 우리나라보다 4시간 빠르다.
보통 6시에 모닝콜이 울리고
7시에 호텔에서 뷔페식으로 조식 후
8시에 관광에 나선다.
온천과 간헐천으로 유명한 곳인 로토루아로 이동하여
초당 3천미터로 쏟아지는 후카 폭포에서
힘찬 아침을 여는 듯 소용돌이치는 물소리를 들었다
내가 아는 발전소는 수력, 화력, 풍력, 원자력인데
이 나라는 지열발전소가 있었다.
대형 파이프관이 땅위로 연결되어 있었다
이 발전소에서 전체전력소모의 20%를 충당하고 있다하니
환경이 깨끗할 수밖에..
화산 폭발로 생긴 지역이라서 곳곳에 간헐천이 흐르고
온천에서 내뿜은 하얀 김이 무럭무럭 솟아오르고
유황냄새가 자욱한 이 곳은 대자연의 강한 힘이 생동하는 현장이었다 .
가밀라가 한국 같았으면 간헐천에 달걀 삶아서
팔 장사꾼이 있을거라해서 한참을 웃었다.
아그로돔에서 열리는 양털깍기 쇼를 보고
양의 종류가 19가지이며 각각의 쓰임새가 다르다는 것도 알았다.
내가 아는건 메리노..최우량종 양으로 양복을 만드는데 쓰인단다.
카페트용, 소방관이 입는 옷용,고기로 먹는 양등 용도가 다양했다
개가 양몰이하는 쇼도 보고
트랙터를 타고 농장체험도 했다.
위장에 좋다는 뉴질랜드 고유의 마니카 꿀도 시식했다
어찌나 넓은지 걸어서 구경하려면 하루가 걸리겠더라고..
중식은 스카이 곤돌라를 타고 호수가 보이는 정상에 올라가
로토루아 시내전경을 감상하며 한,중,일식이 짬뽕된 뷔페를
먹었는데 김치가 있어서 포만감이 더했다
폴리네시안 유황온천에서 수영복을 입고
노천탕에서 남녀노소가 모여 온천욕을 즐겼다.
호수에서 노니는 갈매기가 끼룩끼룩 거리는 모습이 이채로웠다
저녁엔 마오리족들이 펼치는 민속 콘써트를 보며
그들만의 특이한 요리인 항이 요리를 맛보았고
뉴질랜드의 밤의 문화가 궁금하다 했더니
가이드가 몇몇을 데리고 시내로 나가서
맥주바에서 한잔 마시고 당구장과 게임방이 한데 어우러져 있었고
안주문화가 없는 감자칩에 병째 건배를 했다
가밀라와 나는 다른 가이드와 짝을 이뤄
아리랑 노래방에 가서 폭탄주를 마시며
노래도 부르고 즐겁게 놀다 왔다
마오리족들이 모여 사는 호텔에 묵었다.
뉴질랜드에서 여행3일째 되는 날
영연방에 속하는 뉴질랜드는
의무교육과 사회보장 제도가
(의료서비스 비용의 4분의 3 이상이 세금으로 충당되는 등)
가장 잘 되어 있는 나라 중의 하나이다.
가이드 왈 태어나면서부터 첫 아이는 매월 우리나라 돈으로
15만원씩을 받고 둘째부터는 13만원씩 받으며
고등학교까지 의무교육이라 한다.
물론 사립학교는 제외겠지만...
마오리족들이 주로 거주하는
로토루아는 유황냄새 때문에 머리가 아픈
풍토병에 시달린다고 한다
관광객들은 하루, 이틀 온천욕하면서 머물다가면
피부에 더없이 좋겠지만
원주민 달래기 정책의 일환으로 관광특구로 정해
백인들이 주는 보조금으로 불쌍한 이 원주민들은
자기들의 땅을 내주고 살고 있는 것이다.
여행이 즐거우려면 가이드복,날씨복,같이간 일행 복
3복이 따라주어야 함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뉴질랜드 가이드는 고대 정외과 출신으로
유학왔다가 눌러앉은 케이스로 투잡을 하고 있었다.
주업은 주류 판매이고 가이드는 아르바이트 정도?
제일교포 2세와 결혼한 젊은 가이드는
허풍이 심해서 난 유쾌하진 않더만 유머 감각이 뛰어나
일행들을 즐겁게 했다.
시원한 호수에서 아침과 인사하고
깔끔하고 세련된 장미공원을 걸을땐 백작부인이라도 된 것처럼
스스로 부티가 절로 나는 느낌이었다.
오클랜드로 다시 와서 중식 후
남태평양에서 최고의 높이를 자랑하는
파리의 에펠탑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진
스카이 타워에 올라갔는데 사방이 투명한 유리로 되어있어서
오클랜드 시내가 한눈에 들어왔다.
아름다운 요트들이 정박해 있는 항만도 보이고...
화산 분화구 동산인 마운틴 이든에 올라갔더니
오클랜드의 마을 모습이 구체적으로 모습을 나타냈다
숲과 마을이 한데 어울어져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시골스러우면서 동시에 도심을 느끼게 넓었다
3시에 오클랜드 공항에 시드니로 가기 위해 왔는데
아니나 다를까 직원들이 독수리 타법으로 컴퓨터를 치면서
느리기가 달팽이 수준이었다.
티켓팅을 못해 다른 팀은 반으로 쪼개져서 들어왔는데
모든 이유를 전산산의 오류라고 잡아떼더란다.
가밀라가 뉴질랜드가 아니고 지질랜드라고 말하면서
우리 다시 뉴질랜드 오지말자 맞장구 치면서
호주 콴탁스 항공편으로 시드니에 도착
현지 가이드 미팅후 sebel citigate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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