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로 둘러쌓인 경춘가도를 달린다.
깊어가는 가을 한자락 잡고
떼쓰고 싶다.
오래도록 내 곁에 머물러 있으라고...
청명한 날은 청명한 대로
흐린 날은 흐린날 대로
가을 표정을 모두 다 붙잡아 두고 싶다.
긴긴 겨울 따스함이,
약간의 쓸쓸함이 그리울 때
그때 꺼내어 손을 녹이고,
마음에 향기를 담았으면......
'자운영의 일상 > 자운영의 앨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 동네에 숨어있는 가을을 찾아내다. (0) | 2013.11.25 |
---|---|
향원정의 늦가을 (0) | 2013.11.19 |
하늘공원 가족 나들이 (0) | 2013.10.13 |
강촌의 초가을 (0) | 2013.10.13 |
그해 여름 장성에서 (0) | 2013.09.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