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운영의 일상/자운영의 앨범

춘천으로 가족 나들이

올레리나J 2013. 11. 5. 10:20

 

 

 

 

안개로 둘러쌓인 경춘가도를 달린다.

깊어가는 가을 한자락 잡고

떼쓰고 싶다.

오래도록 내 곁에 머물러 있으라고...

 

청명한 날은 청명한 대로

흐린 날은 흐린날 대로

가을 표정을 모두 다 붙잡아 두고 싶다.

 

긴긴 겨울 따스함이,

약간의 쓸쓸함이 그리울 때

그때 꺼내어 손을 녹이고,

마음에 향기를 담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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